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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소식

[홍보기법(11)] 한 컷의 사진효과

  • 작성자김덕만
  • 게시일2005-07-06
  • 조회수9,764
 

[홍보기법(11) ]


한 컷의  사진 효과를 기대하라

 

 

                                           부패방지위원회 공보담당관 김덕만


1.문자 기사보다 중요한 사진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할 때 첨부하는 사진자료는 글로 쓴 문자 자료 못지않게 중요하다. 왜냐하면 문자 기사와 함께 사진이 호의적으로 실리면 지면을 많이 차지해 홍보 효과가 훨씬 크기 때문이다.

게다가 인물 사진이든 제품 사진이든 관계없이 천연색 사진이 실렸다면 이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매우 큰 홍보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다. 설령 기자에게 전달한 사진이 문자 기사와 같이 당시에 실리지 않았더라도 매체사 자료 창고에 쌓여 있다가 유사한 기사가 취급될 때 다시 활용되기도 해 세월이 흐른 뒤에도 홍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행사 사진은 특히 기교가 가미된 문장과는 달리 독자들에게 있는 그대로 전달됨으로써 사진(그림)만 봐도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쉽게 알 수 있다. 시각 및 함축 효과로 축적성 보존성 역사성 진실성을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인터넷, 컴퓨터, 사진 기자재 등의 기술 발달로 사진을 조작하는 경우가 더러 있는 데 경계할 일이다. 사실 그대로 현장을 담아야 한다. 사진 보도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는 물론 과학, 스포츠, 인물, 풍경 스케치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 가능하다.

신문에는 지면마다 한두 개 사진이 매일 들어가야 한다.

 ‘읽는 신문에서 보는 신문’으로 제작 경향이 바뀌면서 기자들은 매일 사진거리 확보에 고민한다. 사진이 아닌 그래픽 작품도 필요하다. 이런 신문 제작 환경에 기민하게 홍보 활동을 벌이는 곳이 백화점이다. 백화점들은 경쟁적으로 판촉 사진을 수시로 제공함으로써 업계 기사와 관계없이 일반 기사 지면에도 백화점 사진이 많이 실리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석간 경제신문인 헤럴드경제 기자들의 자문을 받아 사진 촬영 기법에 대해 알아본다.


<1> 계절 사진

 

보도자료 사진은 계절에 유의한다. 봄철에 여름 사진이나 겨울 사진을 쓸 수 없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제철에 맞는 사진이어야 한다.봄에 사용할 사진을 겨울에 찍은 것으로 제공한다거나, 여름이 왔는데 이른 봄에 긴소매를 입고 찍은 사진을 신문사에 보낸다면 기자들은 사용할 수 없을 것이다. 대수롭지 않은 것 같지만 신문을 꼼꼼이 보면 실제 계절에 맞지 않은 사진이 가끔 실리는 실정이다.


<2> 매장 및 쇼핑객 사진

 

정부 홍보룸의 시연 장면이나 백화점 고객들의 시식(試食) 모습을 촬영할  때는 격식없이 웃옷을 벗고 가벼운 차림에 밝은 색상의 옷을 입는다. 특히 홍보관이나 옷가게 매장에서 사진을 찍을 때는 주인공 배경 뒤로 관람객과 쇼핑객이 북적거리도록 해야 한다. 주인공들만 달랑 나오면 썰렁해 보인다.

매장 사진의 배경에는 자연스럽게 회사의 로고와 업체의 이름이 나타나게 한다. 특정 기관이나 회사라는 이미지가 너무 강하면 사진으로 쓸 수 없다. 방송국 카메라일 경우 특정 표시가 나오면 모자이크 처리하기 때문에 이를 감안해 간접적으로 홍보가 되도록 배경을 준비한다.

기관장이나 사장(CEO) 인터뷰 시에는 가능한 한 정장 차림을 권한다. 와이셔츠 차림의 경우 활동적이고 현장감 있는 이미지를 줄 수 있지만 자칫 신뢰가 결여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인터뷰 사진 촬영 시에는 양손을 다양하게 사용, 제스처를 취하도록 한다. 기자와 인터뷰 시에는 미리 두 팔을 테이블에 올려 두는 것이 제스처하기에 좋다.

언론과의 인터뷰 시 다리를 꼬거나 지나치게 제스처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응접 탁자에 앉아 다리를 꼬고 앉은 모습은 독자나 시청자에게 큰 결례가 되며 지면 효과나 화면 효과에서도 보기 좋지 않다.


<3> 행사 위치와 장소 선정

 

신문에 보도자료를 배포하기 위해 사진을 촬영할  때에는 다음과 같이 행사 시간과 위치, 장소 등의 선정에 유의한다. 

우선 신문사의 기사 마감 시간을 고려해 오전(10-12시)에 행사 개최 시간을 잡는다. 조간 신문일 경우 오후 2시가 넘으면 마감에 쫓기는 시간이기 때문에 현장 취재가 어려워질 수 있다. 신문사가 광화문, 충무로, 세종로  등 서울 중구 일대에 소재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기자들의 접근성도 충분히 고려한다.

유통업체라면 홍보 대상을 극적으로 조화롭게 표현할 수 있는 소품을 준비하고, 행사를 알리는 제품과 제품 홍보를 위한 모델을 확보한다. 모델들은 색상이 잘 어울리게 밝은 색 의상을 입는다.

촬영 배경에도 신경을 써 전체적인 조화를 맞춘다. 예를 들어 단상의 배경이 파란색인데 파란 색깔의 모델 옷이나 제품이 있다면 이는 사진 윤곽이 잘 드러나지 않을 것이다.


<4> 색깔없는 행사장

 

행사를 알리는 플래카드나 행사 주제를 담은 현수막은 화려한 디자인과 색상을 넣어 윤곽이 선명하게 보이도록 한다.

플래카드 높이는 사람의 키보다 약간 높게 해서 사진 촬영을 했을 때 불필요한 공간이 많이 나타나지 않도록 한다. 기관, 기업, 단체의 로고는 단상의 중심 인물 뒤편에 배치시키고 행사를 알리는 소품이나 상징물들을 주변에 전시해 사진 속에 녹아들도록 고려한다. 행사의 대표성을 갖고 있는 발표자는 가능하면 행사장의 중앙에서 앞을 보발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제스처를 가끔 사용한다.

행사 진행 중 발표자가 여러 명이거나 배석자가 있는 경우 의자 위치를 최대한 나란히 앉게 한다. 동석하고 있는 사람들도 발표가 진행되는 동안 고개를 들고 자세를 곧바로 앉아 있도록 주문한다.


2. 행사 사진 구성 요소


행사장에 초청된 사진기자가 부득이한 경우에 참가하지 못하면 홍보인이 대신 사진을 찍어 제공할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아래와 같은 점에 유의해 균형이 맞는 사진을 골라 제공한다.

홍보 대상물을 사진 중심(앞쪽)에 크게 부각시키고 모델이나 회사로고 등을 너무 크지 않게 배경으로 넣어 간접적으로 홍보효과를 제고시킨다. 특정회사 로고가 지나치게 크거나 제품이 너무 크면 신문 제작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사진 채택이 불가능할 수 있다. 사진은 빈 공간이 없어야 하며 사진에 동적인 사람이 없으면 사진 가치가 떨어진다. 컴퓨터 모니터를 중심으로 촬영시는 위에서 내려다보고 찍도록 하고 주변 공간 배열을 유심히 살펴 허전한 공간이 없도록 한다.


3. 지면별 사진 소재


신문에 실릴 만한 사진을 정리해 보자. 신문 지면 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신문의 사진기자들이 무척 바빠졌다.

그러나 모든 지면을 사진기자가 매일 촬영해서 제작할 수는 없다. 중앙 신문의 경우 하루 최저 32면에서 최대 64면까지 제작하고 있다.

크든 작든 한 페이지에 사진이 두 장씩만 들어가도 매일 64-128매가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 사진들을 채우는  신문사의 사진기자는 고작 10-15명이다. 매우 부족하다. 그렇기 때문에 언론홍보 담당자는 시의 적절한 최신의 사진을 신문사에 제공하면 수시로 신문에 자사 홍보용 사진이 실릴 수 있다 지적이다.

지면별 실릴 만 한 사진 소재를 정리한다. 아래에 나열한 사진 기사 소재 이외에도 평소에 사진으로 제공할 소재를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 정치/행정면 : 국회 및 정당 활동, 중앙부처 기관장 행사, 기관장 강연 및 행사 참석, 기관별 공식 비공식 행사, 각종 교육 및 워크숍, 주요 인물 출입국 동정.

   

* 산업면 : 재계인물 행사 및 모임, 신제품, 컴퓨터, 아파트, 복덕방, 인터넷, 공장기공 및 준공식, 사옥준공식, 불우이웃돕기, 체육행사, 최고경영자 출입국 동정.

 

* 체육/레저면 : 종목별 운동선수, 감독, 경기장, 구단주, 경기모습, 여행지, 관광지, 음식점, 놀이공원시설, 유원지, 여행업체, 항공사 여객기 및 매표창구.

 

* 경제/ 금융면 : 금융상품, 금융 분야 최고경영자 모임, 신규개설창구 모습.

 

* 여성 /생활면 : 가정환경, 요리 미용, 여성계 모임, 자선 행사, 패션 결혼, 여성 활동, 자선 활동.

 

* 연예/오락면 : 인기인의 공연 모습, 스타 사진, 스타의 이색 모임.

 

* 사회면 : 날씨 관계, 계절 상품, 계절 행사, 사건, 사고(화재, 수해, 폭설, 폭염, 교통사고) 공공 행사(비정부 기구 행사).

 

* 인물 동정 기타 :당일 스케치 사진, 인물 동정의 인터뷰 사진, 각계 각층의 모임행사 사진, 외신사진.<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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