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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세계협약의 10번째 원칙 -- 부패척결

작성자윤소영
게시일2005-04-07
조회수8,801

6월 24일 뉴욕에서 열린 유엔정상회의에서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UN세계협약(Global Compact)'의 열 번째 원칙으로 부정부패의 척결을 선언하였다. 400여명의 기업ㆍ정부ㆍ시민사회 대표들은 '기업은 직무상 부당취득, 뇌물을 비롯한 모든 형태의 부패행위에 반대한다"는 10번째 원칙을 세계협약에 추가하는 것에 합의하였다.

1999년 코피 아난 사무총장이 제안한 'UN세계협약'은 "공공의 이익" 추구를 위한 기업의 공동 노력과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의 아홉 가지 기업경영의 원칙에는 환경, 인권, 노동문제 등이 포함되어 있다. 협약 출범 당시 50개에 미치지 못하던 참여 기업의 수가 현재는 70여 개국 1500개 이상의 기업들로 확대되었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약 1억5천만 근로자를 대표하는 국제적인 노동연합체들도 참여하고 있다.

세계협약의 범위를 반부패로까지 확대한 것은 지난 해 말 국제사회가 UN부패방지협약을 승인한 데서 한걸음 더 나아간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 출처 : United Press International ('04.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