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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소식

싱가포르 청소년들 부패를 잘 몰라

  • 작성자윤소영
  • 게시일2005-04-07
  • 조회수9,834

지난 5년간 싱가포르 부패조사청(CPIB)의 부패조사 건수가 절반으로 감소한 가운데 싱가포르 국민들의 부패에 대한 인식 부족이 새로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불과 몇 십 년 전만 하더라도 '커피값(coffee money)'이라는 말이 통용될 만큼 부패문제가 심각했던 싱가포르가 이제는 가장 깨끗하고 투명한 국가로 인식되고 있다. 국제투명성기구(TI)가 1995년부터 매년 발표하는 부패인식지수(CPI)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연속해서 아시아에서 가장 깨끗한 국가로, 2004년의 경우 전 세계에서 5번째로 깨끗한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부패조사청(CPIB)의 부패조사 건수를 살펴보면, 1999년 777건이었던 것이 2000년에는 515건, 2003년에는 366건으로 매년 하락하는 추세이다.

 

싱가포르의 부패 감소 경향은 한편 국민들의 부패에 대한 인식을 저하시키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2002년 CPIB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많은 싱가포르 국민들, 특히 청소년들의 경우 부패의 의미를 잘 알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부패의 해악에 대한 인식 부족을 뜻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CPIB는 최근 청사 내에 홍보센터를 개설하고 다양한 전시품들과 기록물, 시청각자료를 통해 싱가포르 부패의 과거와 현재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하고 있다. 동 센터는 싱가포르 청소년들에게는 부패에 관한 교육의 장으로 CPIB를 방문하는 외국 공무원들에게는 싱가포르 부패추방의 비결을 설명해 주는 전시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 출처 : The Straits Times('0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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