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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갇혀있던 전주 행치마을 세상 밖으로
- 담당부서-
- 작성자손승현
- 게시일2010-04-21
- 조회수6,233
보도자료
2010.4.21(수) 14시 이후부터 보도해주십시오 홍보담당관실 02-360-2721~8 (F) 02-360-3699 | 자료배포 | 2010. 4. 21.(수) |
담당부서 | 교통도로민원과 | |
과 장 | 김태재 ☏ 02-360-2891 | |
담당자 | 유택종 ☏ 02-360-2904 | |
* 총 3 쪽 |
30년간 갇혀있던 전주 행치마을 세상 밖으로
권익위, 마을 앞 25m 넓이의 교량
설치키로 중재 성공
○ 3면이 산으로 둘러싸인데다가 유일하게 트인 앞면은 6m높이의 전라선 철도와 그 위에 설치된 5m높이의 방음벽으로 막혀있는 전북 전주시 덕진구 산정동 행치마을이 국민권익위원회(ACRC, 위원장 이재오)의 현장중재로 25m 넓이의 통행교량을 세울 수 있게 됐다.
○ 국민권익위는 21일 오전 10시 40분 전북 전주시 덕진구 우아2동 사무소에서 지역주민들과 전주시청, 한국철도시설공단, 전라선 철도(주) 등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재오위원장 주재로 현장조정회의를 열어 ▲ 마을에서 현재 유일하게 외부로 나갈 수 있는 3.2m 폭의 구 교량을 없애고 대신 25m 넓이의 새 교량을 2012년 5월까지 설치하고, ▲ 마을 용수로에 주변 빗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배수로를 재시공하고, ▲ 농로와 마을안길을 추가로 만들고 ▲ 느티나무 등을 이전하는 합의안을 마련해 중재에 성공했다.
○ 행치마을은 90가구 400여명이 거주하는 제법 큰 규모의 마을이었으나, 1981년 전라선 철도가 마을 앞을 지금처럼 6m 높이의 성토로 막게 되면서 28가구 122명이 거주하는 작은 마을이 되었다.
○ 3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폭 3.2m의 좁은 통행로가 마을의 유일한 출구라서 소방차나 건설장비의 진출입이 불가능하고, 지난 2000년에는 6m 높이의 성토부 위에 5m 높이의 방음벽까지 설치되면서 조망권이 줄어들어 주민들은 오랫동안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
○ 그러던 것이 최근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전라선철도주식회사가 시행하는 전라선 철도 복선화공사계획까지 발표되면서 기존 성토가 3.5m 더 높아지게 되자 2009년 12월 주민들은 국민권익위에 민원을 제기했다.
○ 이후 국민권익위는 현장조사와 관계기관 협의 및 실무조정 회의 등을 통해 복선화계획에 따른 3.5m의 추가성토를 하는 대신 25m넓이의 새 교량을 설치하고, 기타 마을도로 등을 추가로 만들기로 하는 합의안 중재에 성공했다.
※ 교량설치비 약 15억, 부대시설비 약 3억(예상) 소요 예정
○ 조정회의를 주재한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은 “전주시 소속인데도 30여 년 간 전주시내와 단절된 생활을 했고, 소방차와 건설장비등의 통행이 불가능한 좁은 통행로 때문에 불편을 감수해온 마을 주민들에게 다소나마 위안을 줄 수 있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합의안에 따라 내년 4월까지 새 교량이 설치되면 행치마을은 전주시내와 소통이 원활하게 되어 생활환경이 많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 행치마을 현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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