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터뷰
한화에어로스페이스·CJ ENM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ISO 37301(준법) 및 ISO 37001(부패방지) 등 경영인증을 동시에 취득하는 등 꾸준한 준법 및 청렴경영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국제투명성기구(TI) UK'의 글로벌 방산업체 반부패지수평가(DCI)에서 2021년 B등급을 획득하여 대상기업 134개 중 5위를 차지했으며, 국민권익위원장 우수기업 표창(`21), TI KOREA의 투명경영상(’22) 수상 등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Q1. 반부패 및 청렴경영을 위해 귀사는 어떤 경영 전략과 체계를 구축했나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1년부터 선제적으로 컴플라이언스 시스템을 도입하고 부패방지를 포함한 7대 리스크 항목을 선정하여 이를 예방하기 위한 체계적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준법지원인을 비롯한 독립적인 컴플라이언스 조직 구성, 준법통제기준과 컴플라이언스 관련 규정의 제정, 부패방지를 포함한 리스크 선정 및 교육, 점검 및 모니터링,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리스크 예방활동(문의, 제보 등)을 유기적으로 운영하였으며 매년 그 결과 및 유효성을 평가하여 이사회에 정기적으로 보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사회와는 별도로 대표이사를 포함한 주요 사내 임원들로 구성된 ‘컴플라이언스위원회’를 운영하여 반부패를 포함한 대내외 주요 법률동향 보고, 컴플라이언스 활동 계획 및 결과 보고, 부패방지규정 등 컴플라이언스 관련 규정들의 제·개정 의결 및 포상·제재에 대한 의결활동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위로부터의 준법의지 전파는 컴플라이언스 활동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며 현장에서의 법률 리스크를 예방하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영진과 전직원들의 준법활동을 계수화하여 임원 및 보직장의 평가에 준법지수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임직원의 자발적 준법활동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준법활동이 동료, 회사를 건강하게 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임직원 스스로 깨닫고 체질화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플라이언스 위크(Compliance Week), 준법실천자의 날 행사 등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임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고, 업무 관련 자발적 개선활동을 실시한 부서 및 개인에게 평가 가점 부여 및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적극적인 개선, 예방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준법실천자의 날 행사>

Q2. ESG 및 부패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데, 귀사에서는 향후 어떻게 대응할 계획인가요?

방산업체로서 정부사업 참여기회가 많은 업의 특성을 고려하여 부패방지 테마에 대한 위험성 대응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먼저 지난 2014년 제정된 사내 부패방지규정 및 부패방지규정 시행세칙을 올해 초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의결로 개정하면서 청탁금지법의 주요 가이드라인을 정비하고 사내 통제성 경비 사용기준을 강화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 2022년 5월부터 제정 시행되고 있는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의 주요내용을 역시 부패방지규정에 반영하는데, 그 내용 중 하나로 임직원이 직무관련 공무원과 사적이해관계가 있는 경우 자발적 직무회피를 하도록 직무회피신청서 양식을 마련하였고, 직무관련 공무원과 사적접촉을 하게 될 경우 신고할 수 있는 신고서 양식도 제작하였습니다. 올해부터 유관부서 임직원을 상대로 양식 배포 및 실무교육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특히 최근 미국의 해외부패방지법(FCPA), 영국 부패법(Bribery Act) 등 위반으로 천문학적인 벌금을 지불한 주요 글로벌업체들이 공무원들에게 직접적인 뇌물제공을 한 것이 아니라, 대리점이나 에이전트 등 제3자 제공방법을 통한 경우들이 많았던 점을 고려하여 당사 역시 해외 거래업체 선정시 사전 실사양식 및 체크리스트를 마련하고 반드시 확인 절차를 거친 후 계약을 진행하도록 절차를 강화하였습니다.

다음으로 2021년 취득한 ISO 37001(부패방지) 경영시스템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기준에 부합하고자 영업 등 부패방지 고위험부서에서 리스크를 스스로 측정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부패) 리스크 식별, 분석 및 평가표를 마련하여 올해부터는 담당자가 매월 리스크 관리결과를 시스템으로 업데이트하도록 할 예정이며, 그 결과를 임원 및 보직장 평가에 연계하여 점수로 반영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러한 활동들은 2021년 발족한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에서 준법통제활동 실적으로 정기적으로 보고하여, 강화되는 ESG 기준에 선제적,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준법 및 반부패 활동은 형식적이 아닌, 실질적 대응방안으로 회사와 임직원을 법률 리스크로부터 보호하고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CJ ENM

CJ ENM은 방송, 영화, 음악, 공연, 애니메이션, 컨벤션, MCN 등 콘텐츠가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공감하고, 시대환경이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윤리경영을 실천하고자 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컴플라이언스 체계 확립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노력하는 CJ ENM(엔터테인먼트 부문)의 청렴윤리경영 현황을 여쭈었습니다.

Q1. 반부패 및 청렴경영을 위해 귀사는 어떤 경영 전략과 체계를 구축했나요?

당사는 윤리경영의 실질화를 위해 전사 차원의 컴플라이언스 조직체계를 구축했습니다. 대표이사를 포함하는 최고 경영진으로 구성된 준법경영위원회가 윤리 및 반부패 관련 주요 정책과 관련한 의안을 심의·의결 후 이사회에 정기적으로 보고합니다. 컴플라이언스 전담조직을 구성하여 조직의 윤리경영 체계를 통합 관리하는 것 외에 각 사업부문 내 팀장급 인원을 컴플라이언스 코디네이터로 임명하여 실무진 선에서의 준법과 관련된 업무 프로세스 개선 및 윤리 문화 정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당사의 최고 규범인 ‘CJ인의 약속’의 위임을 받은 ‘행동강령 하위규범’을 통해 임직원에게 구체적인 업무지침과 가이드라인을 제공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대표이사를 포함한 최고 경영진을 대상으로 윤리경영을 위한 활동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KPI(Key Performance Indicator, 핵심성과지표) 평가에 반영합니다.

또한 당사는 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 표준 인증인 ISO37301을 취득하여, 모든 사업부로 하여금 매년 컴플라이언스 리스크를 발굴·평가하도록 하고 이에 대한 통제방안을 수립합니다. 이를 통해 도출된 개선사항을 차년도 경영 목표에 반영하여 윤리경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그 외 임직원과 모든 이해관계자가 익명, 실명, 외부 플랫폼 등을 통해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통합제보시스템을 운영하여 비윤리 관련 제보를 접수하고 있으며, 연간 1회 이상의 윤리경영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윤리 문화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2. 2023년 반부패 및 청렴경영에서 귀사가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지요?

당사는 올해 협력사와의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고 임직원과 협력사간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인 유착관계 및 임직원의 이해상충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하고자 합니다.

당사는 2021년부터 공급망 체인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윤리적 리스크를 예방하기 위해 <협력사 행동규범>을 제정·운영해왔고, 협력사와 매입거래계약 체결 시 「협력사 행동규범 준수 서약서」를 계약문서로 수취하고 있습니다. 구성원 개개인이 사익 추구를 위해 협력사를 이용하거나 자격 미달의 협력사와의 거래를 종용하는 등의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협력사와 거래하는 주요 사업부에 대해 신규 협력사의 선정, 협력사와의 계약 체결, 협력사 평가, 협력사 교육과 관련한 「협력사 거래관리 가이드」를 제정·운영하도록 하였습니다.

2022년에는 협력사 평가 시스템의 전산화, 「협력사 거래관리 가이드」 운영 현황에 대한 모니터링 및 프로세스 개선, 가이드 확대 제정, 신규 계약 체결 및 거래처 등록 시 팀장급 임원이 구성원과 협력사간 이해관계를 확인하도록 하는 등 협력사 관리 시스템을 실질화 하였습니다.

2023년에는 사업부별 「협력사 거래관리 가이드」 운영을 적극 지원하고 모니터링 대상을 전사적으로 확대하여 협력사와의 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정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여 협력사 관리 시스템이 조직 내 완전히 정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Q3. ESG 및 부패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데, 귀사에서는 향후 어떻게 대응할 계획인가요?

CJ ENM은 지속 성장 가능한 콘텐츠 산업의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사와의 상생, 공정거래 질서의 확립 및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해 ‘진정성, 지속성, 실질적 도움’이라는 세 가지 실행원칙을 바탕으로 건전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특히, 민간과 공공이 함께 협력하여 만든 공동의 약속인 ‘ECP(ECO-BALANCED CONTENT PRODUCTION) 이니셔티브’를 통해 콘텐츠 산업 전반으로 ESG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EU 공급망 실사 관련 규제 리스크의 극복을 위해 당사의 공급망 내에 있는 협력사들에 대한 리스크 진단, 협력사 인권 경영에 관한 실사 및 이에 대한 개선조치를 통해 협력사와 함께 사회적 가치의 동반실천을 달성하고 공급망 내에서 발생 가능한 리스크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 인터뷰에 응해주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정희경님, CJ ENM 이경원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