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슈퍼 펌프드는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우버(Uber)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투명성과 윤리가 기업의 성공과 실패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다. 저자는 특히 우버의 창업자 트래비스 캘러닉(Travis Kalanick)과 그의 리더십을 중심으로 경쟁적이고 공격적인 문화가 조직에 미치는 결과를 조명한다.
우버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업계의 판도를 바꾸었지만, 성장 과정에서 수많은 윤리적 논란에 휩싸였다. 캘러닉의 "승리를 위해 무엇이든 한다"는 철학은 급속한 성장을 가능하게 했지만, 동시에 성희롱 문제, 직원에 대한 부당 대우, 규제 회피, 데이터 조작 등 심각한 윤리적 문제를 초래했다. 이러한 비윤리적 관행은 결국 조직 문화에 깊이 자리 잡아 내부 갈등과 외부의 신뢰 상실로 이어졌다. 도서는 기업의 투명성이 단순한 도덕적 의무를 넘어 장기적 생존과 직결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우버는 단기적 이익과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윤리적 경계를 넘었고, 이는 회사의 평판과 법적 문제로 이어졌다. 또한, 투명성의 부족은 조직 내부의 견제와 균형을 약화시켜 창업자 독단으로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이 도서는 기업의 투명성이 단순히 도덕적 책임을 넘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수적임을 보여준다. 또한, 창업자의 카리스마와 비전만으로는 장기적인 성공을 보장할 수 없으며, 강력한 내부 통제와 윤리경영이 이를 뒷받침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기업이 얼마나 쉽게 외부의 찬사 속에서 윤리적 기준을 잃어버릴 수 있는지를 생생히 보여주며, 투자자와 직원들이 책임 있는 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경종을 울린다.
(이미지 출처: 예스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