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글로벌콤팩트 합국협회는 코스피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 약 40%의 기업들이 참여했다. 이번 호에서는 해당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의 SDGs에 대한 인식과 SDGs 달성 계획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본 설문조사는 코스피 100대 기업 내 지속가능성 담당자들이 응답하였으며, 설문조사 응답자의 소속 부서는 사회공헌 부서 40%, 전략기획 29%, 홍보 11%, 동반성장 11% 등으로 지속가능성 이슈는 다양한 부서에서 다루어지고 있었다. 이는 전략과 소통 측면에서도 SDGs가 강조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본 설문조사는 코스피 100대 기업 내 지속가능성 담당자들이 응답하였으며, 설문조사 응답자의 소속 부서는 사회공헌 부서 40%, 전략기획 29%, 홍보 11%, 동반성장 11% 등으로 지속가능성 이슈는 다양한 부서에서 다루어지고 있었다. 이는 전략과 소통 측면에서도 SDGs가 강조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기업들이 바라보는 SDGs
SDGs 이행에 대한 기업들의 시선은 긍정적이었다. 응답기업 중 89%가 현재 SDGs 달성에 기업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기업경영에 있어서도 SDGs 이행은 필수적(81%)이라는데 공감했다. 특히 SDGs가 비재무적 측면을 넘어 재무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이 기업들 사이에 정착되고 있으며(84%), 민간부문이 SDGs 이행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어야 한다고(95%) 응답했다.
89%의 기업이 SDGs 이행이 지속가능성 강화 등 기업의 근본적 과제 이행에 도움이 된다고 봤으며, SDGs 업무 추진 시 가장 큰 장애물은 ‘대중인식 부족’, ‘내부 부서 간 협조 부족’ 등을 꼽았다.
기업들이 선정한 SDGs 우선순위
SDGs 중 우선순위 목표 선정을 위해 자사의 가치사슬을 분석하고 있는 기업은 55%, 그렇지 않은 기업은 26%로 나타났다. 기업이 SDGs에 미치는 사회적, 환경적 영향력은 기업이 통제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다. SDGs가 제시하는 사업 기회도 가치사슬의 업스트림이나 다운스트림에 잠재적으로 존재할 수 있다. 따라서 SDGs 이행목표 설정 시 포괄적인 가치사슬을 파악하고 분석할 필요가 있다.
한편 기업들은 SDGs 목표 중 기후변화(71%), 지속가능한 성장 및 양질의 일자리(55%), 교육(50%),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42%)과 관련된 지속가능성 활동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과 SDGs의 유기적 결합
55%의 기업이 SDGs가 자사의 비전 및 전략에 반영되어 있다고 답했으나, 82%에 달하는 기업에서는 직무 전반에 대한 내재화는 아직 부족하다고 답했다. SDGs 내재화를 위해 보완되어야 할 점으로는 내부인식 강화, 기업 핵심 비전 및 전략에 반영, KPI(핵심성과지표)에 연계 등을 꼽았다. SDGs 이행에 있어 가장 영향력 있는 이해관계자로는 ‘주주/투자자’, ‘정부/지방정부’, '고객사/협력사' 순으로 응답했다.
국내 기업들의 SDGs 참여 현황
선도 그룹으로 불리는 코스피 100대 기업에서도 약 65% 정도의 기업만이 UNGC의 회원사로 활동하거나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행하고 있으며, 나머지 기업들은 SDGs에 대한 인식, 체계 부족을 이유로 응답하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 기업들 중에서도 창의적이고 야심찬 목표를 가지고 SDGs에 기여하고 타 기업에 영감을 주는 선구자들이 있다. 다음 호부터는 국내 기업들이 중점적으로 이행하고 있는 SDGs 목표들을 보다 심층 분석하고 해당 SDGs의 국내 기업 사례들도 함께 알아보고자 한다.
* 참고 자료 – 유엔글로벌콤펙트 한국협회 홈페이지에서 발췌 후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