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클립
국내 및 해외 동향


국내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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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기업의 지속가능한 활동으로 저금리 대출 혜택 가능해져
대출금리 설정 방식에 차입기업의 지속가능 활동을 연계하는 상품인 지속가능연계대출(SLL)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차입기업과 대출은행의 협의에 따라 선정된 ESG1)(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준을 충족하는 기간 동안은 낮은 금리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는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서유럽 중심으로 성장 중이며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싱가포르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최근 들어 국내 금융회사들도 기업대출 심사나 조직 내부적인 활동에 ESG 지표를 반영할 계획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커머셜과 크레비스가 올해 3월부터 기업대출 심사 및 투자에 핀테크 업체가 제공하는 ESG 등급을 반영하기로 발표했다. KB금융과 신한금융 등은 올 들어 ESG 도입 방안을 구체화시키고 있다. 이때 적용되는 ESG 평가기준은 다양한 형태가 될 수 있다. 온실가스, 에너지, 친환경 관련 지표들이 대표적이다. 기존의 기업대출과 달리 외부의 ESG 평가기관이 차입기업의 지속가능 활동 평가를 위해 지속적으로 대출 거래에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
( 참고 – 헤럴드경제, 2020.05.02 )
  •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 기업이 직원과 고객, 주주, 환경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지배구조는 투명한지를 비재무적인 틀로 따지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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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유통업계, 환경보호 캠페인 활발
최근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포장재 사용으로 폐기물 배출 비중이 큰 유통업계가 환경 보호를 위한 정책들을 내놓고 있다.

동원산업은 생분해성 필름으로 코팅된 종이팩에 물만 담아 얼린 친환경 아이스팩을 도입하고 필(必)환경 경영 강화에 나섰다. 기존 아이스팩은 플라스틱 성분의 아이스젤로 채워져 있어 재활용이 불가능하고 싱크대나 하수구에 버릴 경우 환경오염의 주된 원인으로 꼽혀왔다.

현대홈쇼핑은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지 못하는 프라이팬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한다. 프라이팬은 버릴 때도 손잡이를 분리해 배출해야 하는 데다, 대형 아파트를 제외하곤 분리배출이 어렵다는 고객들의 의견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러쉬코리아는 냉장 배송에 사용하는 모든 포장재를 친환경 소재로 변경했다. 박스는 100% 재생지 보냉 상자를 선택했다. 제작 과정에 재생지를 활용함으로써 새롭게 버려지는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배출된 폐기물이 인체에 해가 되는 방식으로 순환한다는 것이 널리 각인되면서 기업에 친환경적인 경영을 요구하는 사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 참고 – 아시아경제, 2020.05.16 )
해외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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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코로나19, 사회적 소수자가 더 취약해
유색인종 등 사회적 소수자들이 코로나19에 더 취약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1일 엘리세오 페레스스테이블 미국 국립 소수자보건 및 보건격차 연구소장팀은 학술지 ‘영국의학저널(BMJ)’에 “미국 내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환자 및 사망자 발생률을 비교해 보면 백인 및 유색인 거주자 사이에 최대 2, 3배 이상 차이가 난다”고 발표했다.

영국에서는 중증환자 비율에서 인종별 차이가 나타났다. 영국 레스터대 병원 연구팀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 중증환자 2,249명 가운데 아시아나 아프리카계 환자의 비율이 35%가 넘었다. 영국 전체 인구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비율(13%)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

사회적 소수자가 코로나19에 취약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생물학적 원인에 의해 감염률이나 치명률에 차이가 생겼을 것으로 추정한다. 반면 사회경제적 차별이 원인이라는 지적도 있다. 페레스스테이블 소장은 “차별과 그에 따른 만성 스트레스에 의해 신체 및 면역계가 영향을 받아 기저질환이 더 많이 생겼을 수 있다”고 말했다. 캄레시 쿤티 영국 레스터대 병원 교수 역시 “소수인종은 거주지가 밀집돼 있고 위생 측면에서 취약할 가능성이 높으며, 청소 등 대체가 불가능한 일자리에서 일하는 탓에 사회적 거리 두기에서 소외됐을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 참고 – 동아일보, 2020.05.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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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유럽, 코로나19에도 녹색산업에 대규모 투자
유럽연합(EU)이 코로나19로 인한 대공황 이래 최악의 경기침체에도 재생에너지 등 녹색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선언했다. 석탄발전 등 탄소배출산업 투자를 줄이고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기후변화 대응이 전 지구적 핵심 과제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유럽이 코로나19라는 비상사태를 활용해 글로벌 재생에너지 산업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EU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프랑스, 슬로바키아·포르투갈, 영국 이탈리아·아일랜드 등 6개국이 추가로 석탄발전 가동을 전면 중단할 계획이다. 이어 그리스, 네덜란드·핀란드, 헝가리·덴마크 등이 뒤를 이을 전망이다. 다른 회원국들도 석탄발전 가동 중단시점을 조만간 유럽연합(EU)에 제출할 계획이다.
( 참고 – 한국경제, 2020.04.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