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속 기업윤리
기업시민의식의 실천이 곧 경쟁력

『비즈니스와 사회에 가치를 더하라』


“매출이 인격이다.”
과거 한국 기업문화의 기저를 꿰뚫는 말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기업에서 사회적 책임 활동은 돈 낭비로 여겨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갈수록 시대는 기업 또한 공동체 구성원인 기업시민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비즈니스와 사회에 가치를 더하라』는 기업시민으로서의 활동이 손해가 아니며 재무적 성과로 이어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업시민의식 활동은 본질적으로 기업의 목적과 연계되어야 하며, 이는 전통적인 수익 창출 사업과 마찬가지로 기업의 경쟁력이 된다는 것이다.

20세기 중반 설립된 맥도날드의 사업 목적은 ‘신속하게 먹을 수 있는 가족 친화적인 한 끼 식사의 제공’이었다. 당시 맥도날드가 사업 목적을 ‘신속하게 햄버거를 파는 일’이라고 정의했다면 급변하는 시대에서 살아남기 어려웠을 것이다. 오늘날 맥도날드는 채소 구매량을 더 높여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친환경 포장을 도입해 환경 문제 해결에도 힘쓰고 있다. 기업시민으로서 꾸준히 이해관계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온 것은 맥도날드의 사업이 지금까지 지속가능할 수 있었던 힘이다.

기업 목적을 세우고 그 안에서 소비자의 요구를 이행하는 것. 그것은 기업의 전통적인 존재 이유이자 생존 전략이다. 오늘날 소비자는 기업에 사회 구성원으로서 기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기업시민의 식의 실천이 곧 시장 경쟁력이 되는 이유다.

이미지 출처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