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7년, W씨는 신체 곳곳에 암이 퍼져 의사들도 함부로 손대지 못하는 환자였다. 어느 날, 희망을 갈구하는 W씨에게 신약 광고 하나가 눈에 띄었다.“크레비오젠을 통해 인류는 암을 극복할 것이다.” W씨는 그 약을 처방 받았다. W씨의 상태를 아는 의사들은 회의적이었지만, 뜻밖에도 신약을 먹으면서 W씨의 상태는 급격히 호전되었다. 그러나 얼마 후, 크레비오젠이 기대만큼의 효과가 없음이 드러났다. 그 소식을 접한 W씨는 크게 실망했고, 그의 몸은 다시 암세포에게 점령되어 갔다. 아무리 크레비오젠을 투약해도 소용이 없었다. 이를 유심히 지켜보던 의사들은 W씨에게 조용히 한 가지 소식을 전했다. “언론에도 알려지지 않은 신약이 있습니다. 크레비오젠보다 더 강력한 약인데, 당신이 원한다면 처방해드리죠.” W씨는 이를 승락했고, 곧 신약이 주사 되었다. 그리고 이번에도 그의 상태는 빠르게 호전되었다. 의사들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 그들이 투약한 것은 약이 아니라 인체에 무해한 식염수였던 것이다. 플라시보 효과(Placebo effect)- 약도 독도 아닌 비활성 약품을 약으로 위장하여 환자에게 투여했을 때, 환자의 약에 대한 긍정적 믿음으로 인해 실제로 효과가 나타나는 현상. 믿음의 힘을 보여주는 플라시보 효과와 노시보 효과. 노시보 효과 - 진짜 약을 줘도 환자가 효과가 없다고 믿으면 약효가 나타나지 않는 현상. 우리는 믿는 대로 이뤄낸다. 우리가 윤리적 기업/비윤리적 기업이라 믿는다면 우리의 조직은 그렇게 될 것이다. 당신의 믿음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