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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윤리
브리프스

2017년
1월호

지식노트

플라시보 효과


플라시보 효과

1957년, W씨는 신체 곳곳에 암이 퍼져 의사들도 함부로 손대지 못하는 환자였다. 어느 날, 희망을 갈구하는 W씨에게 신약 광고 하나가 눈에 띄었다.“크레비오젠을 통해 인류는 암을 극복할 것이다.” W씨는 그 약을 처방 받았다. W씨의 상태를 아는 의사들은 회의적이었지만, 뜻밖에도 신약을 먹으면서 W씨의 상태는 급격히 호전되었다. 그러나 얼마 후, 크레비오젠이 기대만큼의 효과가 없음이 드러났다. 그 소식을 접한 W씨는 크게 실망했고, 그의 몸은 다시 암세포에게 점령되어 갔다. 아무리 크레비오젠을 투약해도 소용이 없었다. 이를 유심히 지켜보던 의사들은 W씨에게 조용히 한 가지 소식을 전했다. “언론에도 알려지지 않은 신약이 있습니다. 크레비오젠보다 더 강력한 약인데, 당신이 원한다면 처방해드리죠.” W씨는 이를 승락했고, 곧 신약이 주사 되었다. 그리고 이번에도 그의 상태는 빠르게 호전되었다. 의사들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 그들이 투약한 것은 약이 아니라 인체에 무해한 식염수였던 것이다. 플라시보 효과(Placebo effect)- 약도 독도 아닌 비활성 약품을 약으로 위장하여 환자에게 투여했을 때, 환자의 약에 대한 긍정적 믿음으로 인해 실제로 효과가 나타나는 현상. 믿음의 힘을 보여주는 플라시보 효과와 노시보 효과. 노시보 효과 - 진짜 약을 줘도 환자가 효과가 없다고 믿으면 약효가 나타나지 않는 현상. 우리는 믿는 대로 이뤄낸다. 우리가 윤리적 기업/비윤리적 기업이라 믿는다면 우리의 조직은 그렇게 될 것이다. 당신의 믿음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