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에게 물었습니다.
Q.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기 위해 정한 우리만의 룰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N 디자인업체 K과장
- 회사차원에서 정해진 것은 없고, 저희 팀원들끼리는 ‘안 돼요, 싫어요, 하지 마세요’를 합니다. 얼마 전엔 대리에게 팀원들 먹게 간식을 사 오라고 법인카드를 줬더니 ‘그럼 제 간식은 딸기 뷔페로...’ 하는데, 다른 직원이 ‘안 돼요, 싫어요, 하지 마세요’를 하더라고요. 다들 친하니까 장난스럽게 하는 거긴 한데, 해도 될 행동과 안 될 행동을 명확하게 해주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한 명은 회사 비품 중 탐나는 게 있어 갖고 싶다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한 적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안 돼요, 싫어요, 하지 마세요’ 때문에 안 가져갔습니다.
J 연구소 M 책임
-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선 불심검문이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저희 연구소 수석님은 어느 날 갑자기 뜬금없이 Q(질문)를 던집니다. 할 일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본인의 역할을 잊진 않았는지 체크하시는 건데, 뜨끔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면 너무 익숙해서 소홀했던 부분을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